푸른 달

2022. 2. 12. 22:57기타/끄적

어둠이 걷히고 이슬이 맺힐 틈
높고 푸른 하늘에 달과 마주쳐
네가 떠올랐다

우린
같은 새벽을 맞이하며
푸른 달을 보았다

조금의 광원도 없었던 작은 달
검은 밤을 비춰준 약한 달빛이
돛이 되어줬다

나는
너의 푸른달이 되어서
너의 곁을 지켰다

어두워도 작은 빛으로 🕯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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